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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윤이상 앨범 커버
KERCHU · AIMUSIC & LYRICS

상상윤이상

‘상상윤이상’은 커츄의 열세 번째 AI음악 앨범이다. 탄산 한 모금으로 달을 향해 달리는 상상부터 서로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마음, 낯선 행성과 마법의 수업, 뒤늦게 전하는 사과까지 열 개의 장면을 담았다. ‘콜라런’부터 ‘늦게 온 미안해’까지 10곡의 수록곡과 등록 가사를 확인하고 공식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포티피아

가사

01콜라런
콜라 한 모금, 검은 은하수
혀끝에 별이 잘못 착륙해
목을 타고 내려간 작은 기포
온몸의 세포에 탄산을 채워

심장 옆에 수상한 소다 스위치
잠든 근육들이 눈을 뜨고
발목까지 번져 오는 tiny sparkle
중력이 조금 이상해 보여

한 발, 그다음 발
땅보다 먼저 공기를 밟아
한 발, 그다음 발
달까지 날아갈 수 있다니

Bubble up, into the moonlight
세포마다 별이 톡 터져
지구는 아직 눈치도 못 챘는데
내 발끝은 벌써 우주를 꿈꿔

공기를 꾹 누르면 투명한 계단
발이 닿기 전에 다음 칸으로
근육에 모아 둔 소다 기포가
속도의 틈으로 빠져나가

뒤꿈치에 무지개가 늦게 피고
빛은 한참 뒤에서 따라와
하늘을 달리는 건지 신는 건지
운동화만 혼자 바빠졌네

한 발, 그다음 발
바닥을 기다리면 늦어 버려
한 발, 그다음 발
발자국 없이 멀어지는 밤

Soda pop, a midnight flight
소리보다 빨리 흔들린 빛
저 멀리 둥근 달이 떠 있는데
아직도 한 모금이 남았네

열 분이면 배울 수 있다니
웃음이 먼저 우주로 달아나
내 발은 아직 조금 어설프고
머릿속에선 은하수가 뛰어

달보다 이상한 탄산의 비밀
어쩌면 나도 할 수 있을까

한 발, 그다음 발
상상 속에서 공기를 밟아
한 발, 그다음 발
달까지 이어지는 작은 보폭

Just one more, little sparkle
새벽의 세포들이 웃고 있어
02우리를 읽어줘
문이 열리며 먼저 부른 엄마
평소보다 또렷해진 네 목소리
자꾸 떠오르는 우리들의 장면
마음속에 두기엔 많아진 이야기

글로 쓰고 있다며 내민 마음
그냥 우리 얘기라며 웃는 얼굴
재미있는지 읽어봐 달라는 말
대답을 기다리는 짧은 숨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늘 곁에 있던 하루의 안쪽까지
익숙한 얼굴도 새롭게 보여
네가 바라본 우리를 들려줘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말로 다 못 했던 마음의 모양
첫 장에서 마지막 장에 닿도록
우리의 시간이 네 문장에 머물도록

엄마는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생각할 틈도 없이 다 읽었다고
별것 아닌 일상을 어떻게
이렇게 썼는지 놀랍다고 해

아빠도 같은 말을 되짚으며
네가 본 우리를 다시 바라봐
가족의 하루가 이야기 속에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설레어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늘 곁에 있던 하루의 안쪽까지
익숙한 얼굴도 새롭게 보여
네가 바라본 우리를 들려줘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사랑받을 거라는 엄마의 말
잘 어울린다는 아빠의 미소
가슴에 남겨 다음 장을 열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모아
언젠가 책으로 쓰고 싶다는 꿈
노래하는 날들 곁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는 다정한 응원

괜찮냐고 묻던 마음 위로
좋다는 말이 천천히 내려와
푸히히 웃으며 고개를 들고
계속 써볼게, 우리 이야기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늘 곁에 있던 하루의 안쪽까지
익숙한 얼굴도 새롭게 보여
네가 바라본 우리를 들려줘

내가 바라본 우리를 읽어줘
이 마음 오래 책장에 남도록
다음 페이지에도 담아둘게
내가 바라본 우리를
03불꽃놀이
맞은편에서 올라온 불빛
하늘이 한 번 접혔다 펴져
날카롭게 서 있던 눈들이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들어

흩어지는 색을 따라 웃음이
굳은 입술 밖으로 새고
막아야 할 쪽에서 피어난 꽃
아무도 눈을 돌리지 않아

Wrong side, right light
저쪽에서 터진 별들
내 눈이 먼저 항복해
경계는 아직 여기 있는데

Wrong side, right light
누가 저걸 예쁘지 않대

놀라운 건 불꽃이 아냐
우리 쪽 웃음의 모양
어제라면 삼켰을 감탄이
오늘은 저편으로 건너가

가장 높은 자리에서도
낯선 문화를 반기는 말
닫힌 줄만 알았던 틈에
갑자기 봄 같은 공기

Wrong side, right light
가장 높은 자리까지
저 빛이 건너간 걸 봐
닫아 둔 말이 느슨해져

Wrong side, right light
그 손을 믿는 건 아직 일러

웃음 뒤에 남은 작은 경고
짧게 스친 warning sign
이 밤이 몇 번 더 오면
적도 선물 준 사람이 된대

계산된 눈속임인지 아닌지
빛은 설명 없이 흩어져

Wrong side, right light
선물인지 덫인지 몰라
의심은 하나도 안 줄었어
감탄은 이미 다 써 버렸고

Wrong side, right light
좋아 보인다고 믿진 않아
04맛있는 접시
위험하단 표시 앞에서
망설임보다 먼저 고른 touch
말랑하게 이어진 경계
눈을 감자 펼쳐진 꽃밭

설탕을 뿌린 듯한 향기
너무 달콤한 sweet escape
누군가 연결을 끊은 뒤
다시 돌아온 현실의 맛

마지막 코스는 접시야
So lovely, so bizarre
꽃밭보다 이상한 저녁
한 입이면 사라지는 선

먹을 수 없는 게 있었나
아름답게 비워진 자리
이렇게 완벽하게 이상해

정성껏 차려진 요리
끝을 모르는 appetite
음식이 전부 사라진 뒤
둥근 접시까지 one more bite

고요해진 식탁 위에는
남겨 놓은 그릇 하나 없어
분명 식사가 끝났는데
무언가 순서가 틀린 듯해

마지막 코스는 접시야
So lovely, so bizarre
설거지할 것도 없다니
이보다 완벽한 결말이 있을까

누가 정해 놓은 규칙인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하게 깨끗한 식탁

꿈에서는 꽃이 달콤했고
깨어나선 접시까지 삼켜
이상한 식사는 끝났는데
설거지는 시작도 못 해
05귀신의 집
겁을 없애 준다는 수업
잠긴 문 너머의 정적
세상을 뒤집을 힘으로
오늘은 눈도 못 맞춰

희미한 형체 하나 스쳐
웃음이 먼저 사라지고
제일 강하다던 약속은
두 발끝에서 미끄러져

기억이 접힌 그 사이
네 입맞춤에 다시 켜져
눈을 뜨면 바로 앞에
놀란 너의 얼굴뿐

저쪽은 아직 여기인데
내 정신만 잠깐 멀리

기절한 건 비밀로 해
Oh, what a day
세상을 흔드는 힘보다
가벼운 입술 하나에

먼저 돌아온 내 숨결
네 앞에서는 왜 이렇게
모든 정답이 틀릴까
It's a secret

대답할 틈도 없이
서른 명의 귀신들이
한꺼번에 앞을 채워
고요함마저 달아나

아까 용감하던 사람들이
먼저 바깥으로 흩어져
빈자리마다 차가운 공기
남은 건 화난 너의 눈

다정하던 그 입술에
아주 다른 표정 하나
무서운 건 귀신이라더니
갑자기 순서가 바뀌어

저쪽을 바라보는 동안
내 시선은 네게 들켜

기절한 건 비밀로 해
Oh, what a day
서른 명이 몰려와도
네 눈길이 더 정확해

달아난 사람들 대신
한발 뒤로 숨고 싶어
하필 네게 들킨 마음
I can't hide

흩어진 마음을 모아
한쪽으로 몸을 돌려
서른 그림자 앞에서
더는 혼자 남지 않아

어지럽던 그 공간에
하나씩 돌아오는 용기
모두 힘을 합친 끝에
귀신들도 물러나

정식으로 끝난 훈련
귀신협회 수료증 한 장
이보다 이상한 결말
대체 누가 예상했을까

기절한 건 비밀로 해
Oh, what a day
귀신협회가 인정한
용감한 오늘의 나

수료증을 펼쳐 봐도
아직 풀지 못한 문제
서른 명은 물러갔는데
네 앞에선 길을 잃어
06신사과
사과만 자라는 먼 행성
익숙하게 베어 문 하루
조용히 갈라진 열매
낯선 향기가 번져와

무화과처럼 부드럽고
포도의 깊은 단맛
석류처럼 톡 터지는
혀끝의 알싸한 산미

좋았던 날이 더 길어
어긋난 한순간보다
달콤함 뒤에 머무는
지워지지 않는 여운

좋았던 날이 더 길어
아직 사라지지 않아

아주 오래전 첫 선물
서로를 이어 주던 마음
다툼보다 훨씬 많았던
사이좋게 지낸 나날

저마다 달랐던 가치관
신의 자리를 둘러싼 충돌
끝내 끊어졌던 숨결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좋았던 날이 더 길어
한 번의 어둠보다 오래
멀어져 버린 관계에도
온기가 남아 있기에

좋았던 날이 더 길어
모든 걸 지울 순 없어

살아남으려 만든 뫼비우스
홀로 지켜 낸 세계
갈라진 운명의 끝에도
원망만 남은 건 아니라서

여전히 즐겨 먹는 조각
세월이 스며든 풍미
되돌릴 수 없는 선택 뒤
희미하게 남은 호의

좋았던 날이 더 길어
마지막 장면이 달라도
가장 깊숙한 기억엔
그때의 다정함이 있어

좋았던 날이 더 길어
함께한 모든 게 진짜였으니
07메이아이
빛나는 완드 몇 개 중에
왕사탕은 조금 유치해
얇은 건 손에 잘 안 잡혀
큰 것은 허공에 띄워 둬

선택은 취향이라지만
합성식은 냉정한 편
첫 번째 칸엔 코털 한 올
암속성이라니, no way

혹시 눈이 몇 개신가요
May I, may I
상냥해서 더 위험한 말
정중해서 더 이상한 날

어느 쪽을 봐야 하는지
다정한 표정으로 고른
너무 예쁜 black magic

누군가의 눈, 다른 이의 이빨
신발과 귀걸이까지
맨 위에는 제로스톤
누가 쓴 명단일까

용의 숨결을 구하려면
누군가는 먼저 맞아야 해
아무리 완벽한 매너도
이 부분만은 no way

혹시 눈이 몇 개신가요
May I, may I
여유분이 있을 수 있다니
세계가 참 친절한 모양

대체 누가 눈을 세었나
상처 하나 없는 말투로
It's a funny world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용도를 한눈에 알아본 눈
열 개는 충분할 거라며
매뉴얼에 그대로 넣어

대신 건네진 작은 반지
손가락을 가볍게 감싸고
제로스톤을 향한 주먹
작던 모양이 커져 가

혹시 눈이 몇 개신가요
May I, may I
열 개로 충분하단 말
아직도 예의가 완벽해

크게 변한 주먹 끝에서
다른 방식으로 연결된
Good morning, black magic
08연기 수업
연기를 배울 수 있다길래
기대하며 따라왔는데
문을 열고 나와 보니
연습실은 어디 가고

꽃을 심던 그 목소리
그게 그렇게 멋있어서
제자가 되겠다 했더니
장갑부터 건네주네

대본은 한 장도 없고
장화부터 신으라니
표정 연습하라는 건가
웃음도 안 나오는데

대본은 어디 갔어
꽃은 왜 내가 심어
연기를 배우러 왔는데
입술보다 손이 먼저

대본은 어디 갔어
이게 무슨 첫 수업이야

마법이면 금방이라며
왜 굳이 손으로 하래
못 하는 걸 바라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하라니

한 포기 겨우 심으면
바로 옆을 또 가리켜
장미는 색깔도 많고
빈 땅은 끝도 안 보여

장갑 안은 땀으로 젖고
허리는 점점 뻐근해
꽃향기도 지겨워질 만큼
하루가 흘러가는데

대본은 어디 갔어
꽃은 왜 내가 심어
장미마다 이름 붙이면서
내 대사는 한 줄도 없어

대본은 어디 갔어
이제 해도 기우는데

줄이 조금 삐뚤다며
심은 꽃을 다시 옮겨
겨우 한쪽 끝냈더니
저쪽도 채워야 한대

사람들이 찾아오면
사진 찍기 좋을 거라나
그건 정말 좋은 일인데
나랑 무슨 상관이야

발성도 배워야 하고
감정 연습도 해야 하는데
삽을 내려놓을 때마다
또 다른 자리가 보여

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손가락도 말을 안 들어
오늘 배운 대사라곤
한마디도 없잖아

대본은 어디 갔어
꽃은 왜 내가 심어
하루 종일 투덜대다가
흙 묻은 손을 바라봐

눈으로만 보던 풍경
직접 만든 자리마다
누군가 웃으며 남길
작은 추억이 피어나

대본은 아직 없어
그런데 장면이 남아
장화 끝에 묻은 흙도
땀에 젖은 오늘까지

머리로 외운 백 마디보다
몸에 남은 한순간
다음에 입을 열면
조금은 다르게 들리겠지
09악마 남매
엄마를 향한 검은 눈빛
하필 익숙한 그 얼굴
미워하자니 가족이고
봐주자니 또 사고야

형은 빛으로 길을 막고
난 그 자릴 먼저 차지해
이 집안 사정 참 별나
비밀에도 순서가 있나

전쟁 끝에 교실 문 앞
소매 끝에 남은 빨강
누가 묻거든 웃어 버려
대답 대신 입꼬리만

연기력 하나는 일등
아무도 몰라 그 속사정
문을 닫자 웃음 퇴근
혼자 남은 무릎 위에

무서운 마음 내려앉아
눈물마저 몰래 흘려
들킬까 봐 숨을 고르고
또 평소처럼 걸어가

못 지워, 못 봐줘
누나라 더 골치 아파
가까운 듯 멀어져야 해
이런 게 무슨 사이야

웃고 넘겨, 그건 못 해
마음에도 선은 있어
지킨다고 다 옳진 않아
놓는다고 끝도 아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 집 사정 좀 봐
사랑은 참 말썽쟁이
그래도 내 가족이야

시간의 숲은 평온한데
네 눈에 숨은 작은 태양
고개를 돌리면 안 보여
가까이 보면 더 뜨거워

몸은 제자리에 그대로
영혼은 따로 붙잡아 둬
아이스팩도 소용없네
우주에도 열대야라니

멀쩡한 얼굴 그 뒤편에
한참을 태운 숨은 사연
빛도 닿지 않는 별 너머
죽은 별들로 벽을 세워

검은 얼음을 두른 다음
차단막 세 겹까지 더해
살려 두자니 큰일이고
풀어 주자니 더 큰일

마음을 재면 정답 없어
방법은 자꾸 까다로워
차가운 벽에 뜨거운 맘
가족이라 참 어렵네

못 지워, 못 봐줘
누나라 더 골치 아파
얼음으로 가둔 저 태양
속까지 식진 않나 봐

웃어넘길 수가 없어
한 겹으론 어림없지
두 겹 뒤에 세 겹까지
차가운 별의 뒷면에

사랑한다 말 못 해도
미워한다 말도 못 해
얼음보다 단단하게
그 거리를 지켜 낼게

꽁꽁 숨긴 일이 새어 나와
먼저 번진 건 누군가의 눈물
웃음으로 막아 보지만
이번엔 통할 것 같지 않아

아무도 없던 교실에서
무릎을 끌어안던 밤들
나만 안다고 믿었던 걸
다 알고 있던 그 눈빛

말없이 다가온 두 팔
그 안에서야 숨을 쉬어
형도 내 짐을 함께 들어
이젠 혼자만의 일 아냐

쉽게 풀릴 문제는 없어
끝이라고 할 수도 없지
한참 굳은 어깨 끝에
조금 가벼워진 마음

못 지워, 못 봐줘
누나라 더 골치 아파
혼자 세웠던 그 경계
이젠 함께 지킬 거야

아무 일도 아닌 듯 웃어
들켜 버렸네, 내 속마음
참 못 말리는 우리 집
한 번쯤은 기대 볼게

다 해결된 건 아니야
그렇다고 나쁠 건 없지
사랑도 말썽도 많은
오늘은 웃을 수 있어
10늦게 온 미안해
축하 소리 가득한 날
사라진 줄 알던 얼굴
열 사람과 함께 들어와
사람들 사이를 지나

경계하던 눈빛에도
무기도 적의도 없고
오래된 친구를 끌어안아
신부에게 웃어 보이네

금방 떠날 듯 돌아서다
내 앞에서 무릎을 꿇어

늦게 온 미안해
그 말 앞에서 나는 멈춰
네가 돌려줄 수 없는
시간이 너무 많은데

늦게 온 미안해
내가 듣게 될 줄 몰랐어

한 번 끊어 버린 내 삶
사랑하는 이와의 시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고
네 입으로 말하네

고개 숙인 채로
몇 번이고 사과하는 너
마주칠 때마다 떠올리던
수많은 복수의 생각들

늦게 온 미안해
끝내 못 받을 줄 알았어
잃어버린 날들은 그대로
네가 먼저 꺼낸 그 말

늦게 온 미안해
준비한 원망도 멈췄어

사라진 끝에서 돌아와
지난 잘못을 고친다네
많이 상해 버린 얼굴
예전과는 다른 눈빛

복수하려 모아 둔 말
그 말이 여기까지 왔어
이젠 꺼내고 싶지 않아
더는 뒤쫓지 않을게

늦게 온 미안해
없던 시간이 되진 않아도
그만 일어나도 된다고
내 손을 먼저 내밀어

늦게 온 미안해
나는 이제 미워하지 않아
맞잡은 두 손 사이로
오랜 마음 하나 풀리네